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 '적격'으로 결론을 내렸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30일 제421회 임시회 회의에서 고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적격 취지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문광위는 고 내정자에 대해 "20여년간의 관광업계 종사 경험 등 관광현장에서의 수년간의 경력과 경험이 바탕된 식견과 이해도는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지방공기업 운영 경험이 부족하고, 리더십과 도전성, 비전제시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문광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정자는 지방공사 임원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인 도덕성에 있어 흠결을 찾아보기 힘들어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준법정신은 투철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제주도정의 관광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도정의 정책에 부응해 제주관광진흥을 위한 선도기관으로 이끌어가겠다는 태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 내정자가 관광협회 출신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공사와 협회간 업무 및 예산 중복, 비효율 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라며 "도내 기관.단체들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성과창출의 리더십을 바뤼하겠다고 피력하는 등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적격 취지의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한편 고 내정자는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주)삼영관광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제주도관광협회 부회장, 제주관광대학 관광경영학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 지난 7월 출범한 민선 8기 공약실천위원회에서는 청년·문화·체육·관광 분과위원장을 맡았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