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 극장골' 제주유나이티드, 강원 원정서 1-1 극적인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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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 극장골' 제주유나이티드, 강원 원정서 1-1 극적인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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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4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와 강원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정운이 골을 넣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드라인제주
28일 오후 4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와 강원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정운이 골을 넣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드라인제주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가 후반 추가시간 정운의 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는 28일 오후 4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정운의 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는 주전 수비수인 임채민, 공격수 서진수 등을 명단에서 제외하며 주중에 펼쳐지는 FA컵에 대비했다.

전반 내내 답답한 공격의 흐름은 이어졌고, 선제골은 강원이 가져갔다. 후반 5분 가브리엘이 답답했던 경기의 흐름을 깼다.

결국 제주는 교체를 통해 흐름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지만, 동점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 양팀 선수들이 경합하며 경고 카드가 쏟아지기도 했다. 후반 32분 강원 선수와 제주 조나탄 링이 경합했지만 심판이 휘슬이 뒤늦게 울렸다. 주심의 휘슬을 듣고도 흘러나온 공을 알리바예프가 차냈고 이 공이 링의 몸을 강타했다. 제주 최영준이 알리바예프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과정에서 강원 벤치에 있던 유상훈 골키퍼, 제주 김동준 골키퍼 등 감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주심은 강원 알리바예프와 유상훈, 제주 최영준과 김동준에게 경고 카드를 꺼내들며 상황을 마무리 지었다. 승리가 절실했던 양팀 모두 신경이 곤두 서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0-1 패배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원점으로 돌아갔다. 조나탄 링의 크로스가 강원 수비에게 굴절된 뒤 정운에게 향했다. 정운은 이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로써 제주는 수원FC와의 승점차를 7점으로 늘리며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제주는 내달 1일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여 FA컵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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