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속 영화관’, 이주 주제로 현우민-양영희 감독 영화 무료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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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속 영화관’, 이주 주제로 현우민-양영희 감독 영화 무료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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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은 국제특별전 프로젝트 제주 '이주하는 인간_호모 미그라티오'와 연계해 ‘미술관 속 영화관’ 상영작으로 이주를 다룬 현우민과 양영희 감독의 영화를 28일과 11월 11일 두 차례에 걸쳐 오후 2시 제주도립미술관 강당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

도립미술관은 지난달 19일부터 11월 26일까지 이주와 생존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국제특별전 프로젝트 제주 '이주하는 인간_호모 미그라티오'를 전시 중이다.

28일에는 현우민 감독의 중단편 3작품을 상영한다. 재일 교포 3세인 현우민 작가는 한국과 일본 사이에 자리 잡은 정체성을 주제로 작업을 해왔다. 이번 미술관 속 영화관을 통해 작가의 정체성이 시작된 지점으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중단편 영화 '돌-아-가', '도도기', '오하마나'를 소개한다.

영화 관람 후에는 현우민 감독과의 씨네 토크가 이어진다. 씨네 토크는 '할망은 희망'의 저자 정신지 작가가 진행을 맡는다. 이날 프로그램은 오후 2시 영화 상영을 시작으로 씨네 토크를 거쳐 오후 5시까지 이어진다.

11월 11일에는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양영희 감독의 '수프와 이데올로기'가 상영된다. '수프와 이데올로기'는 재일조선인 가족사를 통해 한국의 현대사를 살펴보는 작품으로, 재일 조선인이자 제주4·3 사건 생존자인 어머니와 양 감독의 일본인 남편이 음식으로 교감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화 관람은 무료며, 선착순 10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신청은 프로젝트 제주 누리집(https://www.projectjeju.kr/apply)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제주도립미술관 프로젝트 제주 운영 사무국 (070-4221-8066~7)으로 하면 된다.

이나연 제주도립미술관장은 “도내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예술영화 상영과 더불어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감독과의 씨네토크를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와 연계해 이주를 다각도로 바라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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