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진상조사보고서 토대로 역사교과서에 기술돼야"
상태바
"제주4·3, 진상조사보고서 토대로 역사교과서에 기술돼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교육청, 주요 출판사에 제주4·3 집필방향 및 시안 전달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3일 역사 교과서 집필 주요 출판사를 방문,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2022 개정 교육과정 역사 교과서에 제주4·3이 기술되도록 요청했다. 

이날 도교육청은 출판사 관계자들에게 '2022 개정 교육과정 제주4·3 집필 방향 및 기술 시안'을 전달했다. 

이 기술 시안은 도교육청이 지난달 18일 4·3유족과 도내 각급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2022 개정교육과정 역사교과서 4·3 기술 명시를 위한 평화·인권교육 발전 방안 포럼'을 실시하고 유족회와 관련 단체들, 현장 교원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다.

오정자 정책기획실장은 출판사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제주4·3사건은 한국 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극심했던 비극적인 사건으로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며 "진실규명, 희생자 명예 회복, 배·보상, 세대 전승 교육 등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 사례로, 무엇보다도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의 내용을 토대로 기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관계자들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역사 교과서를 집필할 때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입장을 감안해서 충분히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