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지침이 되는 역지사지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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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지침이 되는 역지사지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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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동석/ 서귀포시 상하수도과
오동석/ 서귀포시 상하수도과ⓒ헤드라인제주
오동석/ 서귀포시 상하수도과 ⓒ헤드라인제주

지난 9월 실무수습으로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첫 발걸음을 시작하였다. 무엇이든지 처음은 항상 낯설고 어색하기 마련이다. 많은 것들이 새롭고 배워야할 것들이 산더미인 와중에 가장 기본적인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내 자신을 되돌아 보게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되었다.

공무원에 임용되기전 시청이나 도청, 동사무소에 방문을 하게 되었을 때 늘 내입장에서만 생각하고 내가 처리하여야 할 것을 정해놓고 방문을 하였다. 그리고 해야 할 일이 끝났을때는 나의 민원을 처리해준 공무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느끼지 못하였고 그냥 막연히 볼일 다 끝났으니 가서 쉬어야겠다는 생각만을 하였다.

그러나 며칠간 일을 하며 많은 것을 느꼈고 이러한 배움의 시간들은 내가 기존에 갖고 있던 생각을 바꿔놓기에 충분한 시간이였다. 민원인분들의 전화를 받아보며 하나의 민원을 접수하고 처리하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한지 알게되었고 담당 공무원의 입장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일을 해보며 느낀 것은 공무원이라는 직업도 결국에는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사람 대 사람”서로의 입장과 상황 그리고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비단 공무원 뿐만이 아니더라도 어떤 상황에서든지 상호간에 존중이 기본바탕이 되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헤아릴수 있는 역지사지 자세의 중요성을 꺠닫게된 소중한 시간이였다.

“내가 언제든지 상대방의 입장이 될 수 있다” 공무원 수습기간부터 인생의 지침이 되는 큰 교훈을 얻을 수 있었고 매사에 친절히 업무에 임하고 뿐만아니라 내가 다른곳에서 손님의 입장이 되더라도 그 직원의 마음을 이해하며 실수도 너그러이 이해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느끼게 되었다. <오동석/ 서귀포시 상하수도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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