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동해북부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드는 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밤 사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늦은 오후(15~18시)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낮(12~15시)부터 늦은 오후(15~18시) 사이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아침과 밤에는 쌀쌀하겠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18~19도, 낮 최고기온은 23~25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당분간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유입되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해안가에서는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이번 주 주간예보를 보면, 화요일부터는 대체로 맑거나 가끔 구름 많은 전형적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
화요일인 10일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아침부터 맑아지겠으나, 강원영동은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겠다.
11일(수)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12일(목)~13일(금)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 많겠다. 14일(토)~18일(수)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14일(토) 강원영동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겠다.
이러한 가운데,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 북상 중이나, 다행히 우리나라 영향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심기압 996헥토파스칼(hPa)에 초속 27~50m의 강풍을 동반한 이 태풍은 현재 괌 동남동쪽 약 990k 부근 해상에서 서남서쪽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10일 오후 괌 동북동쪽 약 20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후 이동경로는 매우 유동적이다. 다만, 일본에 도달하기 전인 11~13일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