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해북부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8일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 많겠으나, 제주도와 전남권, 경남권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비는 낮(12~15시)까지 이어지다가 점차 그치겠다.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5~40mm.
강풍도 예고됐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하면서 기온이 내려가 아침과 밤에는 쌀쌀하겠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16~18도, 낮 최고기온은 21~22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0~2.0m로 일겠다. 당분간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유입되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해안가에서는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글날인 9일은 동해북부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흐리겠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는 오후부터 밤 사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면서 늦은 오후(15~18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 북상 중인 가운데, 이동경로가 주목되고 있다.
이 태풍은 이동과정에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괌 동남동쪽 약 990k 부근 해상에서 서남서쪽 방향으로 이동 중으로, 10일 괌 동남동쪽 약 15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후 이동경로는 매우 유동적이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