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한상철)은 6일 선박에서의 전기차 화재 발생에 대비하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해경, 제주동부소방서, 성산포수협 등 6개 기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색구조 세력과의 해양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성산-우도 간 운항 중인 도항선에서의 전기차 화재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토론 형태의 도상 훈련이 진행됐다.

이날 전기차 화재 사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가를 초빙해 배터리 화재 특성, 초기 대응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도항선 선사와 현장 구조 세력이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반적인 토론으로 소방의 대응 장비 정보공유와 지원방안 등에 대안 논의가 이뤄졌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이번 민･관 합동 도상 훈련을 통해 국내 사례가 없는 선박 내 전기차 화재에 대한 위험성을 참석자들과의 공감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합동 훈련을 추진하는 등 인명구조 역량 강화에 힘써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함광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