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식수대, '우윳빛 수돗물' 시민들 깜짝...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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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식수대, '우윳빛 수돗물' 시민들 깜짝...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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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소리] "오염됐어요" 제보에....수목원측 "공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
우윳빛 물이 나오는 한라수목원 내 식수대. (사진=제보자)
우윳빛 물이 나오는 한라수목원 내 식수대. (사진=제보자)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는 제주시 한라수목원 내에 설치된 식수대에서 우윳빛 수돗물이 나와 깜짝 놀란 시민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청 인터넷신문고인 '제주도에 바란다'에는 4일 "한라수목원 식수가 오염됐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랐다.

글을 올린 시민 이모씨는 "한라수목원 주차장과 운동기구 있는 식수대 2곳에서 수도꼭지를 틀었더니 한 참 동안 우유같은 물이 나왔다"면서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수돗꼭지에서는 이씨의 설명처럼 우윳빛 물을 나오고 있었다.

그는 "냄새를 맡으니 역한 냄새는 나지 않았다"면서 원인 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세계자연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4일 답글을 통해 "수돗물을 틀었을 때 뿌옇게 변한 물이 나오는 현상의 원인은 바로 공기 때문이다"면서 "정확히는 물 속에 녹아있는 공기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이러한 현상을 백수현상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는 공기방울에 의해 일시적으로 생긴 것"이라며 "기포는 수질과는 전혀 상관이 없기 때문에 색깔과 상관없이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수목원 내 수돗물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라수목원(전화 064-710-7593)으로 문의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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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3-10-06 11:01:58 | 223.***.***.154
도민들이 불안하면 안내문 붙이시요 100원짜리 요구르트에도 침전물은 정상 이라고 써져있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