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11년 만에 음주운전 신고포상제가 9월 부활하였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음주운전 신고포상제 재게 첫날인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14건의 음주운전이 적발되었다.

음주운전 적발을 위하여 신고포상제까지 적용했음에도 1주일 만에 14건의 음주운전이 적발된 것은 아직도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 부족이 계속되 고 있음을 가리키고 있어 씁쓸한 대목이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러한 음주운전 방지를 위하여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도입하고 경찰청, 오비맥주, ㈜센텍코리아, ㈜디에이텍과 함께 국민 체험 단 20명의 차량에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설치하고 시범 캠페인을 시작 한다고 6월 15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과 오비맥주는 작년 6월에 맥주 배송 화물차량과 오비맥주 임직원 차량 총 40대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방지장치’ 시범 캠페인을 실 시한 데 이어, 올해 5월 국민 체험단을 모집해 시범사업 대상을 확대했 다.

도로교통공단은 다각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음주 운 전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럼, 올해 교통사고는 얼마나 발생하였을까?

도로교통공단에서 2023년 상반기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전국 2분기 사고는 94,760건, 사망자 1,157명, 부상자 135,023명이며 전년대비 전체사고는 2.0% 증가였고 사망자는 5.1%감소, 부상자는 2.1% 증가하였다.

지역 통계로는 제주,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사고가 증가하였다.

제주의 경우 올해 사고건수는 1,824건으로 전년 대비 다소 감소하였으 나 사망자는 24명으로 전년도 23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 제주 지역도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로교통공단에서 최근 5년간(2018~2022년) 추석연휴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의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야흐로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자주 만나지 못하던 지인들과 만나며 술자리가 많을 수 있는 명절, 운전대를 잡는 사람은 누구든 딱 한잔의 술도 안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모쪼록 바람직한 음주문화 정립으로 대명절 추석을 가족들과 한가득 웃음 지으며 안전하게 지나길 바란다. <안정애/도로교통공단 제주운전면허시험장 민원부>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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