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가정에 주택용 소방시설로 안전을 선물하시는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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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가정에 주택용 소방시설로 안전을 선물하시는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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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조연재/제주동부소방서
조연재/제주동부소방서 ⓒ헤드라인제주
조연재/제주동부소방서 ⓒ헤드라인제주

무더운 더위와 함께 여름이 가고 서늘한 바람과 함께 가을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과 함께 왔다. 이제 다가오는 추석에 선물을 뭐로할지 고민되는게 사실이다.

이번 추석에는 기존에 많이 하던 과일, 한과가 아닌 이색적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이하 주택용소방시설)를 선물해보는건 어떨까요?

2012년부터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주택(아파트,기숙사 제외)등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 되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발생 상황을 즉각 경고하고 초기 화재를 진압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말하며, 실제 화재현장을 조사하다 보면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작동하여 경보음을 듣고 대피를 하고 소화기를 이용하여 초기진화에 성공하며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를 줄이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주택용소방시설을 잘설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프링클러나 자동화재탐지설비 등과 같은 다른 소방시설들처럼 유지관리도 중요하다.

소화기의 내용연수는 10년, 단독경보형감지기의 내용연수는 각 제조사마다 상이하나 평균 7~10년 정도로, 기설치된 주택의 경우 내용연수가 지나서 혹은 관리·점검이 되지 않아 오작동 하여 제 기능을 발휘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소화기의 경우 온도가 높거나 습기가 많은 곳 및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좋고, 약제가 굳지 않도록 한 달에 한 번씩 거꾸로 흔들어 미세한 분말의 움직임이 있는지 확인 하고, 압력게이지의 바늘이 녹색 범위를 가리키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점검을 하는 것이 좋다. 단독경보형감지기의 경우 밥솥, 커피포트 등과 같이 수증기가 발생하는 곳은 피해 설치하여 오작동을 방지하고 주기적으로 감지기 버튼을 눌러 감지기가 작동하는지 점검 하여 관리 하는 것이 좋다.

추가적으로 동부소방서에서는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신청제를 통하여 주택용소방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주택용소방시설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주택용소방시설에 대한 상담 및 구매·설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는 우리 가정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필요사항이 아니라 ‘가정과 이웃의 행복을 위한 필수’임을 인식하고 가정마다 구비하는 것을 실천하는 자율안전관리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끝으로 다가오는 추석 선물로 가족에게 안전을 선물하여 즐거운 추석을 보내길 바란다. <조연재/제주동부소방서>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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