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2023 4·3영화제'에서 태평양전쟁 참전 일본군 출신의 전쟁 범죄 증언 영상을 제주 최초로 원본 공개한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은 오는 22일과 23일 CGV제주 6관에서 <4·3영화제> 9월 작품을 상영한다. 상영작은 <곤도 하지메의 증언>, <비념>, <다음 인생>까지 모두 3편이다.
다큐멘터리 <곤도 하지메의 증언>(2023, 감독 이케다 에리코)은 태평양전쟁 참전 일본인의 실제 증언으로 일본군위안부를 비롯한 전쟁 범죄를 고발한다. 무엇보다 이번 4‧3영화제에서 전체 분량을 최초 공개하면서 의미를 더한다.
다큐멘터리 <비념>(2013, 감독 임흥순)은 4.3으로 남편을 잃은 강상희 할머니의 시선을 따라가며 제주4.3 뿐만 아니라 제주해군기지 등 섬에 새겨진 깊은 상처들을 돌아본다. <다음 인생>(2015, 감독 임흥순)은 <비념>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실험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단편 극 영화다.
앞서 세 작품은 지난 9월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 ‘서울 특별 상영회’에서 선보이며 서울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2일에는 임흥순 감독, 23일에는 이케다 에리코 감독과의 대화도 마련돼 있다.
상영 시작에 앞서 123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제주 출신 유튜버 ‘한국언니’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A Jeju Story 4‧3>의 트레일러 영상을 상영한다. 이 역시 4‧3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한다.
<2023 4·3영화제> 관람료는 무료이며, 사전 예약도 받는다. 9월 사전 예약은 재단 누리집에서 온라인(https://naver.me/5G5F7A3W)으로 받고 있다. 영화제 일정과 변동 사항은 재단 누리집과 SNS를 통해 수시 공지한다. 5회 이상 영화제에 참여한 관객에게는 특별히 제작한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4·3영화제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함께 ‘기억의 기록, 평화와 인권, 연대와 미래’라는 주제로 총 19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6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CGV제주에서 진행한다.
고희범 재단 이사장은 “75년의 시간, ‘4‧3영화’는 필사적으로 기억을 기록한 저항의 매체였고, 평화와 인권을 실현할 지혜를 모으는 민주적인 공론장이었다”며 “어제의 기억과, 오늘의 성취와, 내일의 희망이 살아 숨쉬는 영상 언어의 성찬을 행복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4·3영화제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공산 전체주의라고 갈겨대야 않컷냐?
일본 간첩댓글단들은 벌써 설 연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