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신설 위해 매입했으나, 아동감소로 취소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제주시 원도심 지역 내 학교 신설 용지에 대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용역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대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교수 김민호)에 의뢰해 '가칭 동인초 부지 활용 방안 연구 용역'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착수보고회를 가진 용역은 오는 12월 24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한다.
용역에서는 교육청 본청·교육지원청·직속기관 등의 현황과 활용 실태 분석, 미활용 부지 활용에 대한 지역 여건 분석과 설문조사, 신설·이설이 필요한 기관에 대한 타당성과 부지 적합성 조사·분석이 이뤄진다.
동인초 부지는 지난 2006~2007년 당시 동광초등학교와 인화초등학교 학생 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가칭 동인초를 설립할 목적으로 매입됐다.
매입된 부지는 제주시 일도2동 일대 13필지 1만5863㎡ 규모다.
그러나 이후 급격한 저출산에 따른 학령기 아동감소로 동인초 설립계획은 취소됐다. 이 결과 해당 부지는 16년 이상 미활용 상태로 있다.
이에 교육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해당 부지 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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