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주최하고, 한화시스템과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등이 주관한 '작은별 프로젝트-어린 과학자의 꿈' 행사가 17일 오후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 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16일 '작은별 프로젝트-우주로 가는 길'에 이어 두번째로 후속 프로젝트이다.
행사에는 초등학생 450여 명을 비롯해 800여 명이 참여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만큼 인기 유튜버와 강연자 등이 나서 우주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눈높이 컨텐츠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개그맨 송영길이 진행을 맡고 △‘어쩌다 어른’, ‘차이나는 클라스’, ‘유퀴즈’ 등에 출연한 이명현 천문학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상 탐사용 드론 개발에도 참여했던 조남석 대표 △과학 콘텐츠 크리에이터 겸 파워 유튜버 ‘코코보라’가 강연에 나섰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2월 '제주 우주산업 육성 기본방향' 발표 이후 우주기업들과 민간 우주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화시스템과는 ‘한화우주센터’ 건립을 목표로 핵심 기반시설인 위성AIT시설 구축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다.
스타트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발사체 해상발사를, 컨텍은 민간지상국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컨텍은 최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아이옵스, SIIS는 항공우주연구원 국가위성운영센터에서 위성관제, 위성영상 유통 등의 업무를 수행 중이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는 청소년들이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우주산업과 관련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실제 우주기업들이 제주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기업과의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