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은 의원 "중문관광단지가 한국관광공사 재산? 개탄스러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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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의원 "중문관광단지가 한국관광공사 재산? 개탄스러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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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을 우선 고려해야...주민.도민에 환원돼야"
12일 도정질문을 하고 있는 임정은 의원. ⓒ헤드라인제주
12일 도정질문을 하고 있는 임정은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임정은 의원(대천.중문.예래동)은 12일 진행된 제420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중문관광단지를 매각하며 '기본재산'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개탄스럽다는 표현밖에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임 의원은 "(중문관광단지사업으로 주민들은)1970년대 당시 토지 시가의 10~30% 정도 가격으로 강제 수용됐고, 이후 한국관광공사가 여러 사업들을 하다 중문골프장과 잔여 부지를 제주도에 매각한다고 한다"며 "지역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저희 할머니도 토지를 수용당하고 지역 주민들과 데모도 하고 했었는데, 이런 중문관광단지를 단지 기본 재산으로 보는 관광공사가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 중문골프장은 중문관광단지 조성 당시 지역 주민들과 사회에 공헌하는 매개체 역할로 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를 매각하고 떠나겠다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임 의원은 "지사님께서 입장을 밝혔듯이 '공익적 측면에서 접근해야 된다'는 원칙은 저도 같은 생각"이라며 "아직 중문관광단지 2지구의 경우 아직 50만㎡가 인허가도 받지 못해 방치되고 있어, 누군가 이 사업을 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중문골프장은 지역 주민들과 도민들에게 환원될 수 있는 그런 의미로서 협상에 접근을 해야 되지 않겠나"라며 "그리고 관광공사에서도 그런 식으로 협상을 임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한국관광공사의 제안은)중문골프장만이 아닌 일괄 매각으로, 골프장을 포함해 관광단지 내 시설물과 건축물, 토지 등 일체에 대해 제안을 받았다"며 "9월에 실무 인수 협상단이 구성돼 11월부터 실무적으로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현재 관광공사의 재산 현황에 대한 진단 작업이 가장 필요할 것 같다"라며 "그 진단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도 듣고 그 당시에 어떠한 절차와 수용의 과정들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자문을 얻는 과정도 밟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적으로 5년 내지 6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정되는 만큼 좀 더 치밀하게 이 부분에 대해서 전략을 세워나가도록 하겠다"며 "당시 해당 지역 주민들의 그 아픔과 이런 어려움을 잘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문관광단지는 지난 1978년부터 서귀포시 중문.대포.색달동 일대에 조성된 종합관광단지다.

지역주민들은 지난 1987년 한국관광공사에 토지를 강제수용 당했다.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당시 정부가 매입한 토지는 주변 시세의 10~30% 수준인 3.3㎡당 평균 5000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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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호 2023-09-14 07:27:23 | 112.***.***.72
종간나새끼. 날래이름바꾸라우
존경하는 지도자동지이름 을 사용하면
안되겟지비. ?
586빨갱이들이. 알면 이러케말할거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