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식 의원 "10년만에 첫 지정된 교육국제화 특구, 제주도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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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식 의원 "10년만에 첫 지정된 교육국제화 특구, 제주도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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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도정질문을 하고 있는 오승식 교육의원. ⓒ헤드라인제주
11일 도정질문을 하고 있는 오승식 교육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오승식 교육의원(서귀포시 동부)은 11일 진행된 제420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지사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서귀포시가 미래교육과 지역발전의 시작점인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된 것에 대해 도민의 한 사람으로 매우 환영한다"며 "그런데 교육국제화특구사업의 일환으로 ‘도민 외국어 학습서비스 지원하는 사업’ 외에 별다른 지원사업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교육부에서 2013년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교육특구 사업을 시작한 이래 10년이 지난 이때에 처음 지정되는 것이기에 도민들이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며 "그런데, 특구 지정 결과가 나오자마자 타 지자체에서는 상당히 고무적인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는 반면에, 제주도에서는 아직까지 특구 정책 추진에 대한 내용이 뚜렷이 알려진 바가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국제화특구와 관련해 천안시와 세종시의 사례를 제시하며 "특구 운영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들이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듯이,  제주 역시 성공적인 특구 운영을 위해서는 도정과 교육행정 간의 협업이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당초 지사께서 표명하신 각오와는 달리 도정에서는 서귀포시 교육국제화특구사업의 일환으로 ‘도민 외국어 학습서비스 지원하는 사업’ 외에 별다른 지원사업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서귀포지역은 이미 대정의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에서부터 표선의  IB교육과정 운영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국제교육과정으로 명성이 자자하고 이에 따른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발전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서귀포지역의 국제교육과정이라는 토대 위에 이번의 교육특구지정이야말로 교육을 통한 지역 혁신의 전국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사님의 각별한 관심이야말로 성공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를 활용한 아세안 IB학교와의 네트워크 및 교류를 위한 지원에 적극 힘써주시고, 국제적 수준의 교육 모델 구축을 위한 양 기관의 교육협력사업을 확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아울러 ‘해외인재특화형 교육국제화 특구’에 관심을 갖고 서귀포시를 넘어 향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국제화 특구 지정을 위한 도지사의 각별한 관심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9개국 ib 학교 지원 인증기관이 싱가포르에 소재하고 있다"며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를 매개로 ibap와 협업해 아태 지역 ib 학교와 도내 학교 간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학생 교류, 교원 연수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또 도민 외국어 학습 플랫폼 구축 운영 사업은 대학 및 전문기관 등 평생학습자원 연계, 온라인 교육 콘텐츠 확대, 외국어 학습 기회 다양화 등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교육국제화 특구 관련 정책 제안의 내용은 교육청과 협력하여 연차별 시행계획 마련 및 그리고 실천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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