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일 상하이 동쪽 해상까지 북상...이후 진로 촉각
현재 북상 중인 2개의 태풍 중 제11호 태풍 하이쿠이(HAIKUI)는 우리나라 영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심기압 992헥토파스칼(hPa)에 초속 23~35m의 강풍을 동반한 이 태풍은 현재 괌 북서쪽 약 1010km 부근 해상에서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9월1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22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고, 3일 오후에는 중국 상하이 동쪽 약 15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이후 진로.
태풍이 같은 방향으로 북상을 유지한다면 제주도를 비롯한 서해상 일대가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다. 태풍이 방향을 틀더라도 제주도는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태풍 하이쿠이는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말미잘을 의미한다.
한편, 제9호 태풍 '사올라'는 중국쪽으로 향하면서 우리나라 영향 가능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강한 강도의 이 태풍은 31일 대만 타이베이 해상을 지난 후, 2일 중국 홍콩 동쪽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호 태풍 '담레이'는 현재 일본 삿포로 동남동쪽 먼바다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소멸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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