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7일 오후 5시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
세계 3대 클래식 경연대회로 꼽히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성악 1위를 차지한 바리톤 김태한이 서귀포예술의전당 무대에 선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오는 9월17일 오후 5시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2023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수상자 초청 공연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1위를 수상한 바리톤 김태한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아시아 남성 성악가 최초이자 최연소 우승자로 당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조수미로부터 "어린 나이에 진정성 있는 노래로 심사위원들에게 큰 감동을 준 것 같다"는 평가를 받은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태화 외에도 2위 재스민 화이트(콘트랄토, 미국)와 3위 율리아 무치첸코(소프라노, 러시아·독일)도 함께 무대에 올라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마농, 돈키호테 등의 주옥같은 명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반주는 성신여대 초빙교수인 피아니스트 라쉬코프스키가 맡는다.
이 공연은 8세이상 관람가로, 1층 1만원, 2층5000원이다. 예매는 오는 31일 오후 7시부터 서귀포시 E-티켓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문화소외계층 무료 관람권 신청은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착순으로 전체 좌석의 10% 내에서 예매 가능하다.
서귀포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공연 연주자들의 음색에 빠지다 보면 어느새 가을이 가까이 와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공연을 통해 가을의 문을 열어 보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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