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제주에서의 안전한 여름휴가!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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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주에서의 안전한 여름휴가!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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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수칙 완화와 점점 더워지는 날씨로 인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바다로 향하고 있다. 아름다운 제주 바다로 향하는 피서객이 많아지면서 안전사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중 7~9월 여름철에 발생하는 수난사고의 비율은 29%에서 41%로 해가 지날수록 증가하는 추세이며 사면이 바다인 제주 특성 상 계곡, 하천보다는 바다, 해수욕장에서의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수난사고 손상 환자 중 40~64세가 35.1%, 19~39세가 32.3%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소방본부에서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면서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휴가철 야외활동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홍보를 통해 안전사고 발생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휴가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한 몇 가지 안전수칙을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물놀이 전 충분한 준비운동 후 심장에서 먼 다리부터 서서히 들어가 몸을 순환시키고 수온에 적응시켜 수영을 시작한다. 준비운동 없이 차가운 물에 들어가게되면 신체에 부담이 오게되고 다리에 쥐가 나거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만약 수영을 하던 중 경련이 일어나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휴식을 취하고 물 밖으로 나올 수 없는 경우 몸의 힘을 빼고 편한 자세를 만들어 경련부위를 주물러 준다.

둘째, 튜브, 구명조끼와 같은 안전장비를 착용한다. 수심이 얕다고 안심하여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거나 본인의 수영능력을 과신하여 착용을 하지않는 경우가 있다. 바다에서는 어떠한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안전을 생각하여 착용하도록 한다.

셋째, 물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대처요령을 숙지한다. 누군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다면 우선적으로 주변에 알리고 119에 신고한다. 또한 수영에 자신있더라도 구명환, 구명조끼 또는 튜브와 같은 주변의 물건들을 활용하여 안전하게 구조한다. 구조경험이 없는 사람은 안전구조 이전에 무모한 구조행위는 하지않는 것이 안전하다.

넷째, 어린이와 함께 물놀이를 할 경우 보호자의 활동 범위 내에서만 안전이 보장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안전거리를 유지해야한다. 어린이 수난사고의 경우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어른들의 부주의 및 감독 소홀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어른들이 얕은물이라고 방심하게 되는 곳에서 가장 위험할 수 있다. 동물모양의 튜브, 보행기와 같이 다리를 끼우는 방식의 튜브는 뒤집힐 경우 아이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머리가 잠길 수 있어 사용에 주의한다.

사고는 항상 예고없이 찾아오지만 마냥 아름답게만 보이는 바다는 그 위험성이 특히 더 높다.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철저하게 지켜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우리 스스로 언제나 안전사고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충분한 대비와 안전수칙을 지켜 가족, 연인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기는 휴가철을 보내도록 하자. <김정호>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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