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이 물러나자 전국적으로 다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드는 12일 전국이 구름 많겠으나, 중부지방은 제6호 태풍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오전까지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가끔 구름 많겠다.

당분간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무덥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24~26도, 낮 최고기온은 29~31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요일인 13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으나, 수도권과 강원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한편, 새롭게 북상하는 제7호 태풍 란(LAN)은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에 초속 47m의 강풍을 동반한 이 태풍은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030km 부근 해상에서 북쪽으로 이동 중이다. 15~16일에는 일본 도쿄 남서쪽을 통해 육상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진로는 다소 유동적이나 우리나라 영향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