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지정면세점, 상반기 매출 분석 결과...공항점 급감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된 상황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지정면세점이 올해는 해외여행붐의 여파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JDC의 지정면세점 상반기 매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2872억2535만여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591억4566만여원과 비교해 20% 가량 감소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그 수요가 제주관광에 몰렸고, 이로 인해 제주공항에 위치한 지정면세점 역시 매출이 유독 올라간 것으로 분석됐다.
지점별로 보면 공항점이 지난해 3450억9590만여원에서 2757억2845만여원으로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1점과 온라인면세점의 경우도 전년 대비 88%와 72% 수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항만2점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JDC는 면세점 매출 감소 이유로 △서귀포지역 방문객 숙박일수 및 체류시간 감소 △제주지역 관광소비액 감소 △입점 연령층 변화 및 신혼여행객 해외이탈 △MZ세대의 웰빙여행 선호 경향 강화 △판매품목의 한계 등으로 분석했다.
이를 감안해 현행 16개 품목으로 제한된 판매 품목을 최신 트렌드 및 고객의 구매욕구를 반영해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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