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맨손 고기잡이, 조개잡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제주 한림읍 금능리마을회(이장 송문철)와 마을부녀회, 마을청년회가 마련한 '제14회 금능원담축제'가 오는 29~30일 제주시 금능해수욕장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기후변화에 발맞춘 친환경 행사를 표방한 올해 축제에서는 △작은원담 고기잡이(아동용) △비치코밍 & 업사이클 체험 △바다생물 클레이 △금능바당 무드등 만들기 등이 상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 날인 29일엔 △깅이잡이 △조개잡이 △원담노래자랑 등을 비롯해 30일엔 △제1회 테왁수영대회 △맨손 고기잡이 △제주 대표밴드 사우스카니발 등의 특설무대를 마련했다.
특히 기후변화 문제와 해양오염 문제를 알리는 홍보부스도 열고 일본 후쿠시마오염수방류 반대 퍼포먼스와 서명운동도 함께 펼친다.
행사에 사용되는 부스 현수막은 물론 원담고기잡이 행사에 사용되는 포장용기 역시 모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다.
금능리마을회 송문철 이장은 "원담은 해안가에 돌담을 쌓은 뒤 밀물과 썰물 차이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전통 방식으로 이를 후세에 알린다는 취지로 2008년부터 지역 마을 축제가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채로운 행사로 즐거움도 챙기고 심각해지는 해양오염 문제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도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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