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가 12일 단행된 가운데, 이번 인사에서는 국장급 고위직 공무원들이 대부분 유임되면서 소폭으로 이뤄졌다.
14일자로 이뤄진 이번 인사는 직급 승진 95명을 포함해 전보 등 총 548명 규모로 단행됐다.
국장급에서는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2명과, 이상헌 교통항공국장의 JDC 파견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서기관(4급)에서 3명이 직무대리 형태로 직위 승진했다.
교통항공국장 직무대리에는 강석찬, 공공정책연수원장 직무대리에는 류일순, 세계유산본부장 직무대리에는 김희찬 서기관이 각각 임명됐다.
이중 류일순 서기관의 발탁은 지난 상반기 정기인사 결과 국장급에서 여성공직자 '제로(0)'라는 머쓱한 결과가 나온 점이 상당부분 감안된 결과로 풀이된다.
과장급에서는 주요 보직의 변동이 이어졌다. 김남진 관광산업과장은 3~4급 복수직위인 정책기획관에 발탁됐다. 비서실장에는 변영근 서기관이 임명됐다. 청년정책담당관에는 황경선 서기관이 발령됐다.
총무과장에 송은미, 회계과장에 김영희, 경제일자리과장에 김태완, 통상물류과장 직무대리에 박지명, 에너지산업과장에 강영심, 아동보육청소년과장에 정순, 노인복지과장에 김문형, 장애인복지과장 직무대리에 고정화, 환경정책과장에 강명균 서기관이 발령됐다.
자원순환과장에는 정근석, 문화정책과장에 최성두, 평생교육정책과장 직무대리에 박정연, 관광산업과장 직무대리에 최미숙, 평화국제교류과장 직무대리에 김용석, 감귤유통과장에 김학수 서기관이 임명됐다.
진기옥 상하수도본부 공공하수처리시설현대화사업단장은 이번에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에는 양충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소장에는 오춘월, 돌문화공원관리소장에는 김성남, 감사위원장 심의과장 직무대리에는 고관선, 자치경찰총괄과장 직무대리에는 김양순 등 과장급은 중폭 수준으로 이뤄졌다.
제주도는 "이번 인사는 민선8기 2년차를 맞아 지난 1년간 새롭게 수립한 핵심목표를 현실화하도록 도정 주요 정책의 탄력적 추진과 함께 성과 창출을 통한 새로운 도약에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과장급의 전보는 최소화해 조직 안정화와 업무 연속성을 꾀했다"면서 "아울러 사무관급 이하는 효과적인 조직 운영과 개인 능력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단기 보직 이동은 줄였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8기 인사혁신계획에 따라 '발탁추천제'가 처음으로 시행됐는데, 제주도는 4, 5급을 대상으로 승진후보자 승진배수 범위 내 업무성과가 탁월한 직원 중에서 4급에서 1명, 5급에서 2명을 승진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발탁추천제는 승진자가 몇 안되는데다, 공정성 논란 및 기존 근무성적평정과의 연계성 부분에서 논란이 제기되면서 의미는 상당부분 퇴색됐다는 평이다. 공무원노조에서도 발탁추천제를 비판하고 나서면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다음은 과장급 발령사항.
△정책기획관 김남진 서기관 △청년정책담당관 황경선 서기관 △안전정책과장 정맹철 서기관 △사회재난과장 직무대리 고원혁 사무관 △비서실장 변영근 서기관 △총무과장 송은미 서기관 △회계과장 김영희 서기관 △경제일자리과장 김태완 서기관 △통상물류과장 직무대리 박지명 사무관 △에너지산업과장 강영심 서기관 △아동보육청소년과장 정순 서기관 △노인복지과장 김문형 서기관 △장애인복지과장 직무대리 고정화 사무관 △환경정책과장 강명균 서기관 △자원순환과장 정근식 서기관 △문화정책과장 최성두 서기관 △평생교육정책과장 직무대리 박정연 사무관 △관광산업과장 직무대리 최미숙 사무관 △평화국제교류과장 직무대리 김용석 사무관 △감귤유통과장 김학수 서기관 △해녀문화유산과장 강승오 서기관 △공공하수처리시설현대화사업추진단장 진기옥 서기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 양충현 서기관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오춘월 서기관 △돌문화공원관리소장 김성남 서기관 △감사위원회 심의과장 직무대리 고관선 사무관 △자치경찰총괄과장 직무대리 김양순 사무관
△김미영 서기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고경대 서기관 감귤출하연합회 △신은재 서기관 제주의료원 △강경호 서기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강선보 서기관 4.3평화재단 △김이택 서기관 의회사무처 △김용필 서기관 제주특별자치도 △현원돈 서기관 제주특별자치도 △하상우 서기관 제주특별자치도.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