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제주차별철폐대행진 18일 개최..."내일의 평등 위한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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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제주차별철폐대행진 18일 개최..."내일의 평등 위한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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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열린 2023제주차별철폐대행진 선포 기자회견. ⓒ헤드라인제주
12일 열린 2023제주차별철폐대행진 선포 기자회견. ⓒ헤드라인제주

'2023 제주차별철폐대행진'이 '다른 세상으로의 행진, 제주 다양;섬'을 주제 로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2023제주차별철폐대행진공동기획단은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제주차별철폐대행진 계획을 발표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제주차별금지법제정연대 등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 25곳이 참여한 공동기획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석열정부 출범 1년간 우리 사회의 양극화와 불평등, 약자에 대한 차별이 더욱 심각해졌다"며 "이번 차별철폐대행진이 다양성이 가득한 제주, 어떠한 차별도 존재하지 않는 평등 세상으로 나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해 차별철폐대행진은 1부 '차별철폐행진과 2부 '차별철폐한마당'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1부 행사로 이날 오전 10시 30분까지 산산공원에 집결한 뒤 관덕정까지 행진한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2부 본행사가 관덕정에서 이어진다. 

본행사에서는 최저임금 1만2000원 상징탑 세우기를 시작으로 참가단위 발언과 함께 필리핀 이주여성 댄스팀, 제주장애인인권포럼 밴드 ‘별빛’, 김원필 가수의 공연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최저임금 룰렛, 강정지킴이들의 이야기책 ‘돌들의춤’전시 및 판매, 차별철폐한마당 기념 뱃지 만들기, 키링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로 꾸려질 예정이다.

공동기획단은 선언문을 통해 "윤석열정부는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며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성평등 정책을 후퇴시켰고, 매해 진행되던 퀴어문화축제의 서울광장 사용 불허, 집회 시위의 자유 침해, 주120시간 노동시간 연장 등 퇴행을 거듭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이태원 참사로 159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고, 제대로 된 진상규명도 없이 유가족과 당사자에게 대한 혐와 차별 등 인권침해 사례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투쟁해 온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는 원천봉쇄당했고, 화물연대 때리기로 시작한 노조 탄압은 건설노조로 옮겨왔다"며"노조탄압을 위한 검찰의 무리한 수사로 결국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가 분신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은 그 자체로 악몽같은 시간이었지만 역사의 시계는 결코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우리에겐 연대의 힘이 있기 때문"이라며 "어제의 차별을 끊고 내일의 평등을 위해 오늘 한 발 더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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