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오 지사 선거법 사건 변호...논란 일자 뒤늦게 변호인 사임계 제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법무특보에 최근까지 자신의 사건을 맡고 있던 박현석 변호사를 임명했다.
오 지사는 12일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박 법무특보에게 임용장을 전달했다.
신임 박 법무특보의 경우 법률분야는 물론 국정 보좌 경험까지 겸비한 전문가로 알려졌다.
법무법인 등에서의 오랜 기간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더불어 국무총리실, 국가안보실 및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제주도는 법무특보 임용으로 각종 현안사항의 심도 있는 법률검토를 통해 도지사가 신속한 정책결정을 함으로써 민선8기 핵심 공약의 속도감 있는 관리와 현안사항 결정 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 법무특보는 지난 2017년 오영훈 지사가 국회의원이었던 당시 '역선택' 유도 발언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을때 변호인단에 합류하며 오 지사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진행중인 오영훈 지사의 공직선거법 등 위반 사건과 관련해 최근까지 변호인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그러다 논란이 제기되자 지난 9일자로 변호인 사임계를 제출했고, 지금은 이 사건 변호인단에서 제외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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