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71주년 맞은 제주대학교 "시대 변화 반영 학사구조 대폭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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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71주년 맞은 제주대학교 "시대 변화 반영 학사구조 대폭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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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환 총장 "국제학부 신설, 단과대학 재편"
"학사제도 개편, 구성원 의견 토대로 추진"  
ⓒ헤드라인제주
23일 개교 71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일환 제주대 총장. ⓒ헤드라인제주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이 23일 제주대 개교 71주년을 맞아 "시대 변화를 반영해 현재의 학사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제주대학교 본관 3층 회의실에서 개교 71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수요자 중심의 학사제도를 마련해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교양과 미래역량을 갖춘 창의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설계전공, 유연학기제, 융합전공 등을 도입하고 대학 국제화 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학부 신설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또 "학사구조 개편과 단과대학 재편은 구성원의 의견을 토대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연구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BK21 참여교수 연구실 등에서 연구과정에 참여하는 학부생에게 연구 장학금을 지원하는 학부생 연구장학금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유전자변형동물 등 안정적인 실험동물 인프라 확충을 위한 동물실험 센터를 신축하고 실험실 국소배기 개선공사와 고위험 안전 장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학생 스터디카페 조성과 고등교육 균등기회 제공을 위한 입학전형을 운영하겠다"며 "이를 통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한 공동체를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학 본관과 중앙도서관의 상호 이전 재배치를 통해 효율적인 대학운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AI 융복합관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공간을 재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주대병원 부지 내 의대 3호관을 신축해 기존 아라캠퍼스 내 의과대학 1호관을 신축건물에 재배치해 의과대학 통합캠퍼스를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

김 총장은 "구성원을 대표하는 교수회, 학생회 등 6개 조직과 소통의 시간을 운영할 것"이라며 "총장과 구성원 간 정기적 소통채널을 마련해 투명한 행정과 열린 소통으로 합리적 거버넌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IR센터 운영을 통해 교육성과를 분석하고 피드백을 강화할 것"이라며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채용해 센터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성과관리시스템 운영 기반을 확대하고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자체와 대학 간의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 선정돼 5년간 2145억원을 투입한다"며 "이를 통해 지역 미래산업 인재양성과 취.창업, 창업.지역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체계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글로컬대학 30' 사업 유치를 통해 대학의 내.외부 벽을 허물고 지자체, 지역 산업계 등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제주대학교는 제주의 혁신을 창출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홍보 강화를 위해 총장직할기관에 홍보실을 신설해 운영하고, 홍보대사 전문 교육을 통한 홍보미디어 역량 강화로 콘텐츠 자체 생산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제주대학교가 누구나 오고 싶은 대학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조만간 제주대학교 등 도내 대학에서 시행될 천원 아침밥과 관련해 김 총장은 "저희는 학생들과 약속한 시간에 최대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도의회 추경예산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라캠퍼스 이전과 관련해서는 "올해 교육부에 예산을 신청했고, 이전까지는 3~4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드라인제주> 

23일 열린 제주대학교 개교 71주년 기념 기자회견. ⓒ헤드라인제주
23일 열린 제주대학교 개교 71주년 기념 기자회견.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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