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항에서 어선에 오르던 60대 남성 선원이 미끄러져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구조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 40분쯤 성산포항 유류부두 앞 해상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해경은 선박이 구조물에 직접 닿아 발생하는 충격을 감소시키기 위해 설치한 고무재질 부두 구조물인 펜더를 잡고 있는 60대 남성 ㄱ씨를 구조했다.
ㄱ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귀가 조치했다.
해경 조사 결과 ㄱ씨는 어선으로 복귀하던 중 부두안벽과 어선사이에 있는 대형펜더에 오르려다 미끄러져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각종 해상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특히 야간에 항․포구나 해안가 출입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