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명 등반 중 15명 증상 호소, 중도 하산...119 긴급 출동
제주에 수학여행을 온 고등학교 학생들 중 10여명이 한라산을 등반하던 중 저체온증을 호소해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3일 오후 1시 2분쯤 한라산 성판악 코스를 등반하던 충청남도 ㄱ 고등학교 학생 14명과 교사 1명이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119는 성판악 휴게소 주차장에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했으며,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학생들을 모노레일 등으로 구조했다.
저체온증을 호소한 이들 외에 수학여행단도 모두 중도에 하산했다.
이날 한라산에는 갑작스럽게 많은 양의 비가 내렸는데, 이로인해 학생들이 저체온증을 호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19는 저체온증을 호소한 수학여행단의 학생과 교사, 다른 일반 등반객 등 총 16명을 현장에서 응급조치한 뒤 귀가토록 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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