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제주에 첫 공공전세주택 공급한다
상태바
LH, 제주에 첫 공공전세주택 공급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도일동 신축 22세대 입주자 모집...5월8~10일 접수
전용 78㎡ 규모 중형주택...보증금 절반은 무이자 지원

LH가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보증금이 안전한' 공공전세주택을 공급한다. 임대주택으로는 보기드문 전용면적 78㎡ 규모의 중형주택이다. 보증금은 시세의 90% 수준인 2억원 내외이며, 보증금의 절반은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것으로 보인다.

LH 제주지사(지사장 임도식)는 27일 제주도내  공공전세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LH가 제주에서 공공전세주택을 공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급대상 주택은 제주시 우령6길 70(외도일동) 소노빌 주택 총 22세대로, LH가 매입약정방식으로 건설한 신축 주택이다. 민간에서 건축하는 주택에 대해 사전에 매입약정을 체결하고, 준공 후 LH가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공공전세주택은 정부의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에 따라 LH에서 무주택 가구에 시중 전세가의 90% 정도 수준으로 공급하는 전세형 주택이다.

LH제주지사가 공공전세주택으로 공급하는 제주시 외도일동 소노빌 주택.
LH제주지사가 공공전세주택으로 공급하는 제주시 외도일동 소노빌 주택.

이번 공급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78㎡로(방3, 화장실2) 설계돼 임대주택 중 보기 드문 중형주택이다. 인근에 초등학교, 대형카페·마트 등이 위치하는 등 입지도 좋아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자격은 주민등록표 등본상 거주지가 제주·광주·전남인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가능하다. 소득·자산 등은 따지지 않는다. 가구원수가 3명 이상일 경우 1순위가 되며, 1세대 1주택만 신청 가능하다.

임대보증금은 1억 8810만원에서 2억 1150만원으로 시세의 90% 수준이다. LH는 입주자의 임대보증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주도와 임차보증금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어서 이번 공급하는 주택도 계약 시 보증금의 50%를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다.

청약 희망자는 5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LH 청약센터 홈페이지(https://apply.lh.or.kr)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모바일 앱으로는 신청하지 못한다.  이후 5월 17일 서류제출 대상자를 발표하고 7월 7일 최종 입주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입주대상자로 선정되면 7월 중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90일내로 입주하게 된다. 임대기간은 2년이며, 입주자격을 유지할 경우 두번 더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6년동안 거주할 수 있다.

임도식 제주지사장은 “ 최근 불거진 전세사기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주택 서민과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양질의 주택을 꾸준히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소노빌 주택 거실.
소노빌 주택 거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