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학교 자율학교 지정해 영어교육 강화, 교육과정 과감히 재구성"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이운 교육의원(서귀포시 서부)은 17일 열린 제415회 임시회 교육행정질문에서 "도내 초·중·고 전 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하자"고 제안했다.
정 의원이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1일 기준 제주에는 △다혼디배움학교 42개교 △IB학교 12개교 △마을생태학교, 문예체학교, 미래역량학교가 각 4개교 △건강생태학교, 놀이학교, 디지털학교 등 총 72개교 40%의 학교가 자율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 의원은 "자율학교는 초등학교에 편중돼서 고등학교는 몇 학교가 되지 않는다"라며 "그런데 교원이나 도민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영어 교육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도내 초·중·고 전 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해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교육을 강화해야 사교육비를 줄이고 취업이나 진학에 긍정적인 효과를 올릴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자율학교 교육과정을 과감히 재구성해 학생들이 삶과 연계된 배움의 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평일 오후에는 예체능, 연극, 영화, 무용 등 학교별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가고 싶은 학교, 배우고 싶은 학교로 만들어 줄 것을 제안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이 학교에 가는 것이 재미있어야 올바른 인성이 함양되고 학교폭력도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교육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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