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읍, 1월 한파 피해 농작물 전수조사 드론 시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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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1월 한파 피해 농작물 전수조사 드론 시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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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석 구좌읍장 "드론 조사를 통해 피해조사의 효율성 및 정확성 제고 크게 향상"

제주시 구좌읍(읍장 오상석)은 지난 1월 한파에 따른 농작물 피해 전수조사에 드론을 시범 도입해 추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한파로 인해 월동무, 쪽파, 마늘 등 6400필지 1050ha가 피해 신고 접수돼 지난달 27일 부터 이달 20일 까지 전수조사를 마쳤다.

한파 피해 신고 접수된 구좌읍 농가 규모는 제주시 전체의 약 40~60%를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인력과 조사 기간 부족으로 태풍, 가뭄 및 한파 등 농업재해 발생 시 전수조사 추진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좌읍 종달리 일대 1,500필지에 드론 조사를 시범적으로 도입하여 농작물 피해 현장 확인에 투입되는 인력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인력으로 직접 농작물 피해조사를 할 때는 공무원이 1일 50필지 정도 조사했다. 그러나 드론을 활용해 1일 1,000필지 이상 조사가 가능해 지면서 짧은 시간에 많은 필지를 조사할 수 있어 조사 일자에 따른 편차가 최소화하고 인력 및 차량 등 투입에 따른 비용부담도 크게 줄였다.

오상석 구좌읍장은 "이번 드론 시범 도입을 통해 피해조사의 효율성과 신속성, 정확성을 향상하는 기회가 됐다.”면서“허위신고 농가에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드론을 활용한 조사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좌읍 지역은 태풍 등 재해 시 농업재해 규모가 크고, 피해 신고 건수가 많아 그동안 전수조사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구좌읍 직원 전체를 동원해야만 조사할 수 있었다.

또 본연의 업무를 뒤로하고 피해조사를 해야 하는 직원들의 부담감, 피로도 가증, 조사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이 겪었다. 이를 악용해 허위로 신고하는 농가도 발생한 바 있다. <시민기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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