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전 위원장 "4.3 이념대결 부추긴 태영호 의원, 제주도민에게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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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전 위원장 "4.3 이념대결 부추긴 태영호 의원, 제주도민에게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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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은 14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인 태영호 국회의원이 ‘4·3 사건은 명백히 북한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촉발된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성명을 내고 "제주4·3 이념 대결을 부추긴 태영호 의원은 제주도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장 전 위원장은 "태 의원의 발언은 제주4·3의 성격을 이념적으로 규정하는 것으로써, 이념 대결을 벗고 억울한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바탕으로 화해와 용서의 해결 방안을 마련해 가는데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4·3 해결은 무고한 양민 희생을 가장 우선해야 한다"면서 "태 의원에게 제주도민들에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태영호 의원에게 2003년 정부가 발간한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서문에서 당시 고건 국무총리가 제주4·3에 대한 성격 규정은 훗날의 사가들에게 맡기자고 했음을 상기해 볼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면서 "본인의 소신이라고 해서 책임있는 집권 여당 국회의원이 언제 어디서나 아무렇지 않게 발언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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