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9일 후보시절 선거 캠프 관계자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것을 두고 "바람 잘 날 없는 일"이라며 "열심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2023학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편성' 기자회견에서 '(캠프 관계자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것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나'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후보시절 당시 김 교육감 선거캠프는 선거비용을 제한금액을 초과해 사용하고, 선거사무원 수당도 법정 한도액을 넘었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김 교육감은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회계책임자와 선거사무원 등이 현재 수사 대상에 올라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김 교육감은 "바람 잘 날 없다. 그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고 잘라 말했다.

또 "다 걱정된다. 걱정 안될 때가 언제 있겠냐"면서도 "저도 다 훈련이 됐다. 열심히 소명하겠다"고 했다.<헤드라인제주>

이창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