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립 유치원 학급당 2대 태블릿PC 지원...장애학생 지원 강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내년 원거리를 통학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 교통비를 지원한다. 또 초등학교 돌봄교실의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9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2023년도 제주도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편성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예산안을 통해 이같은 운영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우선 "소외되고 복합적인 위기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맞춤형 통합지원을 하고 만 3세에서 만 5세 어린이에게 누리과정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내년도부터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 여건 조성을 위해 원거리를 통학하는 중·고등학생에게 통학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읍면지역 방과후학교의 수강료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방과후학교 강사료를 인상하겠다"며 "아울러 내년에 초등돌봄교실 운영시간 연장 시범학교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초등 돌봄 교실은 현재 전국 시.도에서 제주도만 오후 5시까지만 운영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시범적으로 밤 8시까지 연장 운영을 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이와함께 "유아 및 특수교육 지원도 내실화해 나가겠다"며 "공·사립 유치원 모든 학급에 학급당 2대의 태블릿PC를 지원해 미래형 교육과정에 대한 기초학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애학생의 통합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방과후교육 지원을 위해 특수교육인력을 181명에서 196명으로 늘리고 통학비, 치료비 및 치료바우처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하여 6개 학교에 대해서는 교실 및 유치원을 증축하고 8개 학교는 교실을 재배치 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