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펠릭스 합창단 정기연주회, 29일 개최...'이 땅에 다시 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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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펠릭스 합창단 정기연주회, 29일 개최...'이 땅에 다시 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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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

제15회 펠릭스 합창단 정기연주회가 오는 29일 오후 3시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개최된다. 

'이 땅에 다시 봄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한국가톨릭작곡가협회 회원들이 작곡한 곡을 제주도에서 초연하는 형식으로 마련된다. 한국가톨릭작곡가협회와 3년전 계획해 곡을 받아두었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미뤄뒀다가 이번에 정기연주회를 갖게 됐다.

펠릭스 합창단과 더불어, 작곡을 담당한 한국가톨릭작곡가협회, 바리톤 김성국, 소프라노 오승연과 제주 가톨릭 소년·소녀 합창단이 무대를 꾸민다.

합창곡은 우리 지구의 평화를 위한 생태보호와 전쟁과 갈등으로부터의 평화를 지향하는 곡들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바다의 빛’, ‘물’, ‘산울림’, 2부에서는 김현정의 ‘평화를 주소서’, 박수진의 ‘평화를 주소서’, ‘평화가 항상 함께하기를’ 등이 선보인다.
  
제3부에서는 ‘인내로 영원한 생명을 얻으리라’, ‘그리운 길’, ‘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 ‘찬미 받으소서’를 합창한다.
  
바리톤 김성국은 ‘당신의 십자가’, 이상철 신부의‘평화의 기도’을 노래한다.  소프라노 오승연은 ‘빛으로 인도하소서’를 노래한다. 제주 가톨릭 소년·소녀합창단은 ‘Dona Nobis Pacem’, ‘바람의 빛깔’을 노래한다.  

사진은 2020년 11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6회 평화콘서트.
사진은 2020년 11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6회 평화콘서트.

펠릭스합창단은 2002년 성이시돌 합창단으로 창단됐다. 2004년 펠릭스 합창단으로 재창단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가톨릭 성음악을 중심으로 음악예술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 음악을 통해 교회와 사회에 봉사함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천주교 제주교구의 혼성합창단이다. 
 
천주교 제주교구 교구장인 문창우 비오 주교는 “전쟁의 상처와 고통은 모두에게 안타까움과 더불어 평화의 소중한 현실을 기억하게 한다"면서 "우리는 겸손의 자세를 성찰해야 하며, 겸손은 하느님의 손길을 느끼는 삶의 기쁨이다. 펠릭스합창단의 연주회가 하나의 공감을 넘어 연대의 큰 울림의 순간이길 빈다"고 전했다.

펠릭스합창단 담당사제인 양영수 베드로 신부는 "'이 땅에 봄이 오길’ 소망하며 부르는 노래가 세계평화를 위한 울림으로 퍼져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펠릭스합창단을 이끄는 송동훈 마티아 단장은 “간절한 기도와 외침으로 평화를 갈구하며 생태영성을 노래한다는 것에 뜻 깊은 의미를 같다"며 "‘이 땅에 다시 봄’이 오길 바라는 기도의 노래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 출발을 위한 준비이며 응원이라 여기고 싶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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