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사진작가 제3차 '제주의 초가집' 사진전시회 개최
상태바
김종현 사진작가 제3차 '제주의 초가집' 사진전시회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종현 作   겨울의 초가집

김종현 사진작가의 제3차 제주의 초가집 사진전시회가 오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 위치한 무로이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제1.2차 “제주의 초가집” 전시회*의 앵콜 전시회로서, 제주도민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추가 전시 요청이 있어 기획됐다.
 안
무로이 갤러리는 제주의 돌과 갈옷, 항아리 등을 주제로 2021년 9월 개관된 카페형 갤러리로, 김종현 사진작가의 제주의 초가집 사진전을 개관 초대작으로 시작해 도내 작가들의 그림.사진 등을 초청 전시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사진전은 김 작가가 처음 사진을 시작한 1980년대부터 올해 초까지 촬영한 제주 초가집 전경.생활상.미학 등을 흑백사진에 담아 2020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제주 초가집의 변천사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김 작가의 카메라 앵글에 잡힌 초가집들은 일부 마을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라졌다. 그렇기에 김종현 작가의 사진작품들은 당시 현장을 고스란히 증언해주는 역할을 한다. 
 
작품에는 초가집의 옛 정취와 흔적이 묻어난다.

초가 너머로 퐁낭(팽나무)과 노는 아이들, 소를 몰고 풀 먹이는 할아버지, 빨래하는 할머니, 물 기르는 여인의 뒷모습 등의 정겨운 장면이 담겼다.

또 제주 초가의 가옥구조의 특징을 작품에 고스란히 담았기에, 제주 초가집 내부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관람객들도 쉽게 그 시절의 제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김종현 작가는 “어릴 적 초가집은 비바람이 불어도 아늑했고, 추운 겨울이면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주는 곳이었다”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사라져가는 제주 초가를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시민기자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