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 주민, 10월부터 단돈 '1000원'으로 여객선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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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추자도 주민, 10월부터 단돈 '1000원'으로 여객선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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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5000~6000원에서 1000원으로 하향 조정

오는 10월부터 추자도 주민들은 제주도 본섬을 오가는 여객선을 이용할 때 이의 운임으로 '1000원'만 지불하면 된다.

제주시는 추자도에서 제주도 본섬을 오가는 여객선을 이용하는 추자도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교통이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내달부터 이의 운임을 1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제주특별자치도 섬 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섬 지역 주민의 경우 여객 운임에 관계없이 1000원만 부담하면 여객선에 승선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마련된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추자도 주민들은 여객선에 따라 5000원에서 6000원의 운임(주민 할인분)을 지불해 왔다. 이번에 1000원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회당 왕복 이용시 최대 1만원이 절감되는 셈이다.

제주시는 추자도 주민 1600여명에게 올해분 여객선 운임 지원을 위해 사업비 8억원을 투입했다.
 
변현철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제주시 섬 지역 중 우도와 비양도의 경우 지역주민들이 도선 주주로 참여하고 있어 도항선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번 지원대상에서 빠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섬을 지키며 사는 주민의 해상 이동권을 확보해 나가고 섬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추자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여객선 운임비 중 약 60% 가량을 지원하면서, 관광객들이 실제 지불하는 운임은 나머지 40% 부분인 약 1만2000원 정도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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