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몸통에 화살이 꽂힌 강아지 사건의 수사를 진행하던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난항을 겪으면서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다수에 '한경면 청소리에서 발견된 동물보호법 위반 피해견에 대한 제보를 받습니다' 글을 게시하며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수컷 말라뮤트 믹스견이며, 나이는 3살로 추정되는 이 강아지는 지난 26일 오전 제주시 한경면 한 도로에서 약 70cm 길이의 화살이 관통된 참혹한 상태로 발견됐다.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구조된 후 응급 수술을 받아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등록칩 인식이 안돼 주인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범행을 행한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는 한편, 수사 범위를 확대해 서귀포시 일대까지 탐문 범위를 넓히고 있다.
그럼에도 목격자나 강아지를 알고 있는 사람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피해견을 보신 적이 있거나 주인, 피해견에 대해 제보할 사항이 있으신 분은 112로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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