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여행객 씀씀이 늘었다...단체관광도 회복세
상태바
제주관광 여행객 씀씀이 늘었다...단체관광도 회복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관광객 소비 87% 증가...전세버스도 재가동

올해 상반기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소비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사용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단체여행객들도 늘어나면서 전세버스 등 단체관광 관련 업종의 소비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신용카드 매출자료 데이터를 분석한 올해 상반기 제주도 소비 분석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 분석 결과에 따르면 도민과 관광객을 포함한 제주도 전체의 소비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2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첫 해인 2020년과 비교해서는 46.2% 늘었다.

상반기 제주도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의 소비는 지난해 대비 30.4% 증가했다. 2020년과 비교해서는 갑절(102.5%) 늘어난 규모다.

제주도 전체 소비의 41.3%를 차지한 내국인 관광객의 소비는 30.6%를 신장했다. 외국인관광객은 규모는 적지만 26.1%의 증가율을 보였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숙박, 여행 업종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23.7% 증가했다. 2020년과 비교해서는 146.9%의 신장률을 보였다.

특급호텔과 콘도미니엄 매출액은 각 31.9%와 35.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개점휴업 상태였던 단체관광 시장도 점차 회복되면서, 올해 관광여행사와 전세버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87.0%와 62.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초, 국제적으로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해외로 유출되는 관광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국제정세 불안과 고환율, 고유가로 인해 제주도 내국인 관광 수요는 꾸준히 증가했다"면서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석과 다양한 조사를 통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분석은 신한카드 매출데이터를 전체 카드매출 금액으로 추정한 결과로서, 보정의 효과와 현금사용금액이 누락되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절대적 규모보다 추이와 증감률을 중심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