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확진자 나흘 연속 800명 상회...격리중 도민 4600↑
상태바
제주, 확진자 나흘 연속 800명 상회...격리중 도민 46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하루 967명 확진...일주일간 5055명 발생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유행으로 제주지역에서도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1000명대를 바라보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인 도민은 460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10명 중 3.5명은 영유아 및 초.중.고교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5일 하루 제주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96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4만 6741명이다.

제주지역 확진자는 올해들어 대유행이 정점에 이른 지난 3월 하루 7000명대까지 발생한후, 4월부터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왔다. 지난달 26일(67명)과 27일(85명)에는 4개월만에 두 자릿수의 최저치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서는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는 5055명으로, 일평균 722명을 기록했다. 전주와 비교해 2835명이 늘어난 수치다.

확진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43.7% 여성 56.3%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0~9세(15.2%), 10~19세(19.9%), 20~29세(13.4%), 30~39세(12.1%), 40~49세(15.0%), 50~59세(10.3%), 60~69세(8.2%), 70~79세(3.7%), 80세이상(2.2%) 등이다.

청소년과 영유아에서 발생 비율이 35.1%에 달하고 있다.

현재 격리중 확진자는 4651명으로 많아졌다. 병원 입원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 확진자는 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누적 사망자는 184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최근 백신 접종 효과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데다, 관광객 이동이 많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고 보고,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재유행에 따른 방역대응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여름철을 맞아 이동과 사회적 활동이 크게 늘어나고 BA.5 검출률이 증가하면서 재확산 기로에 놓여있다”며 “BA.5의 경우 중증화율은 기존의 BA.2와 유사하다고 알려져 있고, 병상 등 의료대응체계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확실한 방역수단인 마스크 착용, 수시로 손 씻기, 주기적인 환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제주를 안전하고 청정하게 지키는 일에 함께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