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삼다수 온라인판매, 광동제약이 일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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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 "삼다수 온라인판매, 광동제약이 일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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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공사는 온라인 판매.운영에 관여 안해"

제주삼다수 온라인 판매와 관련해 원희룡 국토부장관 인척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삼다수의 온라인 판매는 위탁운영사인 광동제약이 일괄 관리하고 있다"며 "개발공사는 온라인 판매.운영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개발공사는 "주삼다수 온라인 판매는 광동제약에서 직영 및 온라인 대리점 등 다수의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며 "광동제약의 온라인 대리점 선정기준은 우선 업계에서 평판이 높은 업체를 선정한 후에 자본력, 물류경쟁력, 영업경쟁력 등을 평가해 최종결정하며 계약기간은 1년 단위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다수 온라인 판매로 특정인이 수십억원의 이익을 얻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특정업체의 이익규모는 파악할 수 없으며, 온라인 판매는 앞서 말씀드린 12개 채널에서 진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달라"고 밝혔다.

또 2021년부터 온라인 채널인 SSG를 광동제약이 아닌 공사에서 직접 공급계약을 맺고 판매하는 것에 대해 개발공사는 "SSG는 과거 이마트가 직영으로 운영하던 온라인 채널이었으나 이마트의 경영전략상 분리 운영됨에 따라 온라인 판매물량을 SSG로 직접 납품해 달라는 이마트의 요청에 따라 직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온라인 판매물량 급증 사유는 코로나19로 확산된 비대면 환경에서 삼다수앱 고객확대, 무라벨 제품 출시, 빈페트병 회수시스템 도입 등 선제적으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도출된 경영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개발공사 1000여 임직원은 도민들에게 부끄럼 없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일하고 있다. 또한, 우리공사는 국내 300여 먹는샘물 브랜드와 경쟁하고 있다"며 "사실과 다른 일방적인 의혹제기로 고객신뢰를 잃는다면 공사 경영활동을 비롯한 제주삼다수 판매 전반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주민자치연대는 14일 성명을 내고 "제주삼다수 온라인 판매와 관련해 원희룡 국토부장관 인척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원 장관과 전.현직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삼다수 도외 위탁사업자인 광동제약 측과 오영훈 제주도정은 도민들에게 실체적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공개하고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자치연대는 "우리 단체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도외 위탁사업자인 광동제약은 온라인 판매와 관련해 직접적인 판매나 자회사가 아닌 제3의 업체에 재위탁해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특히 제3의 업체를 사실상 지배하는 구조에 원희룡 전 지사의 인척 A씨 등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업체의 등기부등본상에는 원희룡 전지사의 인척 A씨가 명시되지는 않지만 삼다수 유통구조를 잘 아는 관계자들의 증언들을 종합하면 A씨는 광동제약 삼다수 온라인 판매와 관련해 개입하고 있다는 정황은 충분하다"며 "A씨 관련 업체는 원희룡 전 지사의 재임기간이던 2014년부터 2021년까지 광동제약 삼다수 온라인 판매와 연관되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또 다른 문제는 원희룡 전 지사의 인척 A씨 측이 삼다수 온라인 판매로 인해 얻었을 이익의 규모다"며 "물류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도외지역 삼다수 온라인 판매는 쿠팡 등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 대다수 온라인 판매는 광동제약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발공사 전.현직 사장, 광동제약 측이 이에 대해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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