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무면허 교통사고를 낸 뒤 도피생활을 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ㄱ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도주치상) 혐의로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달 4일 서귀포시 도홍동 한 도로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다 신호대기 중인 차량들을 연쇄로 추돌, 2명을 다치게 한 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ㄱ씨는 검거를 피하기 위해 거처를 옮기고 주변과의 연락을 끊는 등 도피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잠복, 차량수배 등 추적 끝에 ㄱ씨의 은식처를 확인하고 지난 8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ㄱ씨는 지난해 4월에도 서귀포시 서홍동 한 도로에서 차량 한대를 들이받고 도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ㄱ씨는 재판에 불출석해 지명수배까지 내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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