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감인수위 활동 종료....'소통.학력격차 해소 밑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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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감인수위 활동 종료....'소통.학력격차 해소 밑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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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활동 마무리...5개 영역 50개 과제 확정, 14일 백서 발간
고창근 인수위원장 "초심 지켜 행복한 제주교육 만들길"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인 '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원회'가 7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달간의 인수위 활동 경과를 보고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17대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인 '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원회'가 오는 8일자로 활동을 종료한다. 인수위는 도민들과의 소통 강화 및 학력격차 해소의 밑그림을 그리는데 역점을 두고 활동했다고 전했다.

제주교육감직인수위는 7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달간의 인수위 활동 경과를 보고했다.

이날 자리에는 고창근 인수위원장과 김만택 부위원장을 비롯해 강시백, 강덕구, 김성덕, 김순식, 고태용 각 분과 위원장 등 총 7명이 참석했다.

인수위는 △미래교육소통분과 △교육정책분과 △미래를 선도할 학교체제개편분과 △교육복지분과 △교육안전분과 등 5개 분과, 총 93명 전문.자문위원 등으로 구성돼, 지난달 8일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도교육청 담당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최종 5개 영역, 50개 과제를 확정했으며, 지난달 30일 김 교육감에게 전달했다. 

정책 과제로는 △'더불어 함께 쌓아가는 돌담형 제주교육'에 미래교육 도민소통위원회 설치운영 등 10개 과제 △'미래를 선도할 학교체제 개편'에 학력진단 및 맞춤형 브릿지 교육강화 등 8개 과제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개인 맞춤형 교육시스템 구축'에 학력진단 및 맞춤형 브릿지 교육강화 등 8개 과제를 제시했다.

또 인수위는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환경 조성'에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안전망 구축 등 12개 과제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제주형 미래교육 강화'에 미래형 디지털 교육 강화 등 9개 과제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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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근 인수위원장이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특히, 인수위는 '행동하는'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공약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표선고, 남녕고, 애월고 등 9개 학교와 1개 교육기관(서귀포학생문화원)을 방문했다.

도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제주교육지표 공모'와 '교육정책 도민제안방'도 온라인으로 운영했는데, 교육지표는 82건, 교육정책은 30여 건이 접수됐다.

7월에 들어서는 인수위 활동을 정리한 백서 제작에 집중했다. 백서에는 '교육지표와 교육시책', '5개 영역의 50개 공약과제', '도민 정책제안 검토결과', '인수위원회 구성 및 분과별 활동 내용', '인수위원회 활동 자체평가' 등 250페이지 분량의 내용들이 담겼다.

백서는 오는 14일 발간되며,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해 도민들에게 인수위의 활동경과를 알릴 예정이다.

고창근 인수위원장은 "인수위 활동을 하면서 정말 보람스러웠던 점은 인수위에 참여했던 모든 분들이 지난 8년 동안의 교육행정과 도민들이 주신 많은 의견과 조언들을 앞으로 나아갈 제주교육을 위해 진솔하게 받아들였다는 것"이라며 "내부 토론과 연구를 바탕으로 각종 현안 사업들을 수립하려고 노력했던 점이 보람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짧은 시간에 많은 공약들을 실천해 나갈 시행 계획을 현실감 있게 수립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고, 선거 공약이지만 실제로 운영하려면 상위법과 현실에 부합하지 않은 사항이 있어 풀어야 할 과제도 있었다. 더 많은 학교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 점도 아쉬운 대목"이라고 전했다.

김 인수위원장은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을 바꾸는 것은 교육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 제주가 미래의 희망을 꿈꾸기 위해서는 교육이 변해야 한다"며 "교육감님의 풍부한 경험에서 우러나는 경륜과 역량을 펼쳐 훌륭한 교육감이 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통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하셨으니 초심을 잘 지켜 교육 가족의 목소리를 잘 듣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제주교육을 만들어 나가는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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