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재윤 전 국회의원 1주기, 추모행사-유고시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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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재윤 전 국회의원 1주기, 추모행사-유고시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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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귀포 기적의도서관에서 열려
김재윤 시인. ⓒ헤드라인제주
故김재윤 전 국회의원. ⓒ헤드라인제주

지난해 6월 세상을 떠난 故김재윤 전 국회의원을 추모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단법인 김재윤기념사업회와 서귀포문인협회는 오는 29일 서귀포시기적의도서관에서 1주기 추모 행사와 유고시집 '가만히 앉아 있습니다' 발간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고인의 1주기를 맞아 출간된 유고 시집 '가만히 앉아 있습니다'는 시인의 삶과 고통, 시인이 품고 있었던 희망을 정갈한 언어로 담고 있다. 

단국대 문예창작과 교수인 안도현 시인은 “김재윤 시인의 시는 붉은 불꽃과 하얀 연기 사이의 광채를 보는 눈을 가지고 있었다”며, 그의 시가 좌절과 우울과 자기모멸에도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시와 사람을 꿈꾸었던, “현실의 고통을 봄볕에 말린 냄새가 나는 시”라고 평가했다. 

추모 행사는 문윤택 전 제주국제대 교수의 사회로 지역 정치인들과 사회 인사, 문학인, 지역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김 시인은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태어나 탐라대학교 교수,  MBC 느낌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에 고정 게스트, 제17, 18,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4년부터 옥고를 치르다 2018년 만기 출소했고, 이후 2020년 '열린시학'(한국예술작가상)과 '리토피아'로 등단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지난해 10월에는 서귀포시 기적의도서관 앞에 김재윤 시비 ‘어머니의 손’이 건립되기도 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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