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희망네트워크, 교육감선거 후보자들에 10대 교육의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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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희망네트워크, 교육감선거 후보자들에 10대 교육의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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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희망네트워크는 6.1지방선거 제주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이석문.김광수 후보자에게 '제주교육 10대 교육 의제 및 35개 과제'를 제안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 3월부터 두 달간에 걸쳐 회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제주교육희망 만들기–교육 의제 선정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토의를 거쳐 제출된 의제들이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제주교육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최종적으로 10개의 의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10대 의제는 △아이들이 행복한 미래로 교육정책의 질적 전환 △학생회.학부모회.교직원회 권한을 확대하는 민주적 학교자치조례 제정 △아동.청소년 인권 보장 확대 △온 마을이 삶 배움터.꿈키움터로 △공동재로의 돌봄, 통합체계 구축으로 사각지대 ZERO다.

또 △장애 영유아.아동.청소년의 교육권 보장 △학습안전만 구축을 통한 기초학력 보장 △대안교육기관 제도정비와 지원정책 마련 △학교 밖 청소년 학습권 보장 강화 △공공영역에서부터 로컬로 전환하기 등도 의제에 포함됐다.

이 후보는 이번에 제안받은 의제들에 대해 "경쟁과 서열 문화로 아이들을 탈락시키는 문화는 넘어서야 한다. 다양한 교육과정과 평가혁신을 통해 학생들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존중하고 키울 수 있어야 한다"며 "현재의 대입체제로 귀결되는 현재의 평가체제 안에서는 교육의 근본적인 변화는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또 "평가혁신을 통해‘한 개의 질문에 백 개의 생각을 존중하는’교육을 실현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해결방안을 만드는 수업과 평가가 학교 교육과정 안에 뿌리내려야 한다. 이러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평가 혁신이 필요하고, 교육이 경쟁과 줄세우기가 아니라 존중과 인정이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8년전 고교체제 개편을 시작했고, 고교체제 개편은 9부 능선을 넘었다. 다시 교육감의 기회가 주어지면 고교체제 개편을 완성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후보는 "기후변화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기후위기 시대 속에서의 교육에 대한 변화를 추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학생의 행복추구권 및 선택권은 중요한다"면서도 "하지만 제주지역 고교평준화에 대해서는 많은 토론과 도민과 교육이해당사자들과의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공론의 장을 만들 수는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현실적으로 고등학교 전과목 내신 성취평가제와 수능 자격고사화 정부에 요구는 현시점에서 검토가 어렵다"고 답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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