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전 의원, 민주당 탈당..."제주시을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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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전 의원, 민주당 탈당..."제주시을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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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공천-국힘인사 영입, 희대의 정치 코미디"
김우남 전 의원이 9일 더불어민주당 탈당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잇다. ⓒ헤드라인제주
김우남 전 의원이 9일 더불어민주당 탈당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잇다. ⓒ헤드라인제주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우남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오는 6월1일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9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년간 몸담았던, 저의 청춘과 인생을 바쳐 온 사랑하는 민주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정부가 시장을 이길 수 없고 권력이 민심을 이길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해 확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민주당 전략공천과 관련해 그 파문이 간단치 않다"며 "저는 원칙적으로 전략공천에 반대하지 않지만, 전략공천의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궐선거는 4월27일 확정됐는데, 이미 한달 전부터 언론에서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무늬만 제주도민인 현모, 김모에 대한 전략공천설이 파다했고, 그것이 현실이 되어 버린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전략공천된 김모 후보는 이미 지찬 총선에서 경기도 부천에 출마,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돼 강남으로 옮겨 낙선하고, 다시 제주시을로 짧은 시간에 지역구를 세 번이나 옮긴 전형적인 정치철새"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것도 모자라 국민의힘 후보로 네 차례나 낙선한 후보에 대해 도지사 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민주당에서 영입을 제의했다는 소식은 충격을 넘어 멘붕 그 자체였다"며 "희대의 정치 코미디가 민주당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전 의원은 "24년간 몸담았던, 저의 청춘과 인생을 바쳐 온 사랑하는 민주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민주당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시장을 이길 수 없고 권력이 민심을 이길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해 확인하고자 한다"며 "그동안의 감사와 사랑을 3선 의원의 경험과 기반을 바탕으로 잔여 임기 2년을 4년처럼 일해서 일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한규 전 청와대 비서관을 전략공천했다. 국민의힘은 출마의사를 밝힌 4명(김승욱, 김용철 부상일, 현덕규)을 대상으로 국민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그리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김 전 의원을 포함해 3파전이 예상된다. <헤드라인제주>

김우남 전 의원이 9일 더불어민주당 탈당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잇다. ⓒ헤드라인제주
김우남 전 의원이 9일 더불어민주당 탈당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잇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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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 2022-05-09 19:58:15 | 121.***.***.215
당신이 나오는게 희대의 코메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