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남원읍 태흥2리 일대 70ha 규모의 '태흥2지구 과실전문 생산단지 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생산단지는 과수생산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농업생산성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 FTA기금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며, 과수 주산지를 대상으로 배수로와 농업용수 이용시설 정비 등 생산기반시설을 구축해 경쟁력 있는 과실생산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선정 요건으로는 대상지 규모(수혜면적)가 30ha 이상이어야 하며, 사업 지구 내 수혜 농가들이 최소 5년간 과수 생산량의 80% 이상을 사업시행 주체와 출하를 약정해야 한다.

서귀포시는 총 33억(국비 26억 포함)을 투입해 지난해 태흥2지구 사업의 기본계획 수립과 세부설계를 완료하고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갔다.

현재 저류지 용량 증설과 노후 관로 교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번 조성 사업이 마무리되면 집중 호우 시 배수불량에 따른 경작로 통행 불편과 농경지 침수피해를 해소하고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대상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경쟁력 있는 과실생산 거점으로 육성 등 서귀포시 과수 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오영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