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2000만원대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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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 2000만원대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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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원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제주은행 이도지점 직원. ⓒ헤드라인제주
2000만원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제주은행 이도지점 직원. ⓒ헤드라인제주

제주은행(은행장 박우혁)은 최근 개인정보를 도용한 보이스피싱을 막아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켰다고 2일 밝혔다.

제주은행 김경윤 과장은 이도지점을 방문한 ㄱ씨(24세, 여성)가 2000만원의 고액을 인출하려고 하자 자금용도를 문의했다.

ㄱ씨는 결혼예물 구입용도라면서 집요하게 현금 인출을 요청했다고 제주은행은 전했다.

이에 신속하게 ㄱ씨의 통장 거래내역을 확인한 결과, 은행 방문 30분전 '카드론'으로 받은 금액 전액을 인출하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 과장은 ㄱ씨에게 고액현금인출문진표를 상세히 설명했으나 ㄱ씨가 질문에 일관적이지 않은 답변을 하는 점, 얼버무리는 태도, 현금인출과 관련한 내용으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는 점 등 보이스피싱 범죄가 의심되는 상황은 지속됐다.

이에 김 과장은 정황상 보이스피싱이라고 판단했고, 다른 직원과 팀웍을 발휘해 '자금목적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해 주시지 않으면 경찰 입회하에 확인 후 업무처리가 가능하다'고 ㄱ씨에게 설명했다.

ㄱ씨는 귀가중 경찰서를 방문.문의해 보이스피싱 범죄에 노출된 것을 인지했다. 

김 과장은 현금 권종을 특정화 하지 않고 은행 직원에게 알아서 달라고 했던 점, 인출 30분전에 카드론이 실행된 점 , 현금 인출에 집착하는 점, 일관되지 않은 답변 등으로 금융사기라고 확신을 가졌다.

이도지점 소속직원들은 고객의 자금 인출을 지연 시키고 피해자가 인지할 시간을 갖게해 고객의 소중한 2000만원을 지켰다고 제주은행은 전헀다.

제주은행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인 한윤철 상무는 "최근 다양한 신종수법으로 인해 금융사기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더욱 강화하여 고객의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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