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숙 의원 "일도2동 선거구 통폐합, 주민 무시하는 처사"
상태바
강민숙 의원 "일도2동 선거구 통폐합, 주민 무시하는 처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민숙 의원. ⓒ헤드라인제주
강민숙 의원. ⓒ헤드라인제주

더불어민주당 강민숙 의원(비례대표)은 25일 원포인트로 열린 제주도의회 404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에서 "선거를 단 한 달 남겨놓은 지금 일도2동 갑·을 선거구를 하나로 합치겠다고 한다"며 "일도2동 주민들이 왜 선거구 획정의 과오를 전부 떠안아야 하느냐"고 성토했다.

강 의원은 "일도2동 갑과 을 선거구를 하나로 합치는 선거구 획정안이 의결됐다. (헌법재판소의)인구 편차 3대 1 기준을 적용했을 때 인구 상한선은 3만2610명"이라며 "일도2동 갑과 을 선거구를 합치면 인구수가 3만2553명이다. 상한선에 불과 57명 부족하고  하한선은 훨씬 넘는다. 만약 4년 뒤에 인구가 단 몇 십 명이라도 늘어나면 또 다시 분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강조하지만 일도2동 갑·을 선거구를 합치면 상한선에 육박할 뿐만 아니라 도내 선거구 중 최대 인구수를 갖게 된다"며 "인구가 증가해서 분구된 아라동과 애월읍 갑·을 선거구 모두 일도2동보다 인구수가 적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또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일도2동 갑·을 선거구를 통합하는 선거구 획정안을 의결하면서, 결론을 내리기 전에, 단 한 차례도 일도2동 주민들을 상대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지 않았다"며 "이는 일도2동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절차적 타당성에 대한 문제가 정말 많다.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여러 방안들이 대립하고, 의견이 엇갈린다는 이유로 무기명 투표를 통해 선거구를 획정했다"며 "선거구획정위원회 운영 규칙에 무기명 투표 방식도 포함돼 있는가. 운영 규칙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선거구 획정 논의가 본격화될 때 일도2동 갑·을 선거구는 조정 대상에 아예 포함되지 않았다"며 "심지어 일도2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거구 조정에 대한 사전 설명회조차 단 한 차례도 진행되지 않았는데, 선거를 단 한 달 남겨놓은 지금 일도2동 갑·을 선거구를 하나로 합치겠다고 한다"고 성토했다.

그는 "절차적 타당성도 없고, 원칙과 기준도 없이 합구 선거구로 지목됐다"며 "일도2동 주민들이 왜 선거구 획정의 과오를 전부 떠안아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지난 22일 제주도의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의 선거구획정안을 반영한 '제주도의회의원 지역선거구 및 교육의원선거구의 명칭․구역 및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자위는 이 조례안이 도민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때 본회의에서 전체의원의 표결이 필요하다고 판단, 가부를 의결하지 않고 본회의로 회부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팩트 확인 2022-04-25 20:05:01 | 175.***.***.175
일도 2동을 경 몰명지게 만들어븐 그 지역구 국회의원은 누게라?
일정부분 책임시 있는 그 사람을 지지하는 건 무슨 이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