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선거구획정안 본회의 회부...일도2동 '통합', 아라.애월 '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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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원 선거구획정안 본회의 회부...일도2동 '통합', 아라.애월 '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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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행자위, 선거구획정.의원정수 조례안 본회의 회부
오후 오후 3시 처리...지방선거 30일 앞두고 선거구 재편

6.1지방선거를 한달 여 앞둔 시점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선거구가 재편된다. 제주시 아라동 선거구와 애월읍 선거구는 각 갑.을로 분구(分區)되는 반면, 제주시 일도2동 갑 선거구와 을 선거구는 하나로 통합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봉)는 25일 오전 11시 원포인트로 소집된 제404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도의회의원 지역선거구 및 교육의원선거구의 명칭․구역 및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상정해 심사하고, 가부에 대한 의결 없이 본회의로 회부했다.

이에 따라 이 선거구획정안은 오후 3시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이 이뤄진다.

제주도의회를 통과하면 곧바로 제주도에 송부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통보되면 선거구 획정 공고가 이뤄진다.
 
이번에 통과된 선거구 획정은 의원정수가 당초 43명(지역구 31명, 비례대표 7명, 교육의원 5명)에서 2명 증원한 45명(지역구 32명, 비례대표 8명, 교육의원 5명)으로 조정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당초 제주도선거구획정위원회는 3명 증원을 요청했으나, 국회 정개특위 심사 과정에서 최종 2명 증원으로 결론이 났다.

이에 지난 22일 소집된 제주도선거구획정위에서는 선거구 간 인구비례 기준을 3대1 이내를 원칙으로 제시한 헌법재판소 결정에 준해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애월읍 선거구와 아라동 선거구는 각 갑과 을 선거구로 분구했다. 

제주도의원 선거구 획정 변경안. ⓒ헤드라인제주
제주도의원 선거구 획정 변경안. ⓒ헤드라인제주

 
세부 조정 내역을 보면 아라동의 경우 △동갑 선거구는 1~4통, 10~11통, 13~23통, 25~26통, 31~32통으로 △을 선거구는 5~9통, 12통, 24통, 27~30통으로 나눠졌다.

일정한 도로 기준이 아닌 통 단위로 분구가 이뤄지면서 유권자들의 혼란은 커질 전망이다.

애월읍 선거구의 경우 △갑 선거구는 애월리, 곽지리, 금성리, 봉성리, 어음리, 납읍리, 상가리, 하가리, 용흥리, 신엄리, 중업리, 구엄리, 고내리 △을 선거구는 소길리, 장전리, 유수암리, 하귀1리.2리, 상귀리, 수산리, 고성리, 광령1~3리로 분리됐다.

반면, 인구 기준 하한선에 미달한 선거구 중 일도2동 갑 선거구와 을 선거구는 하나로 통합됐다. 

이와함께 일부 선거구의 조정도 이뤄졌다.

인구 기준 하한선에 미달하는 서귀포시 천지·정방·중앙동 선거구와 인근의 서홍동·대륜동 선거구를 조정해 천지·정방·중앙·서홍동 선거구로 통합했다.

대신 대륜동은 별도 선거구로 독립됐다.
 
이밖에 제주시 연동갑 선거구와 연동을 선거구에 대해 통·반 일부를 조정했다.  연동 1~21통, 37통, 45~47통은 갑 선거구로, 22~36통, 38~44통, 48통, 50통은 을 선거구로 편입된다.

한편, 이번 선거구 획정에 따라 제주시 일도2동과 아라동, 애월읍 선거구에서는 출마 후보자들의 재편도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된 제주시 일도2동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희현 의원(3선)이 선거구 통합에 따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후보경선은 강민숙 후보와 박호형 후보 2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정의당에서는 박건도 후보가 출마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아직 등록된 예비후보가 없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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